씨유박스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에 영상인식 AI를 통해 로봇이 자동으로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상자에 담는 오더피킹 시스템(Order Picking System)을 공개했다. 물류센터에서 해당 영역은 지동화가 어려워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개인화된 물류에 대한 수요에 따라 물류센터 비용절감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더피킹 로봇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기대되고 있다. 특히 부정형 다품종 상품의 소포장 물류를 위해서는 고도화된 로봇 시스템이 필수적인데, 아직 이와 같은 업계의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은 드물다.

이번 KOFAS에서 씨유박스가 공개한 시스템은 업계의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기존 물류센터의 레이아웃 변경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파지상태 인식 △실시간 이송 속도 제어 △상품영역 분리 △파지순서 자동추론 △박스 자동 배출 △오더현황 모니터링 등을 현장에서 공개하게 된다.

씨유박스는 2022년 로봇연구소를 설립하여, AI 영상인식 기술과 로봇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로봇연구소는 대다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들로 구성되었으며, 현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오더피킹 로봇 구축에 필요한 주요 부분을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씨유박스 남운성 대표는 “로봇연구소 출범 후 집중적인 투자와 기술개발로 오더피킹 로봇을 최초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 참여가 의미있다”며, “AI 영상인식 전문기업으로서 기술력을 통한 확장능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