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얼굴인식 전문기업 (주)씨유박스는 지난달 19일 SK증권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AI 얼굴인식 실명확인 솔루션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계약은 국내 일반적인 금융권 솔루션 공급 계약 형태와 달리 서비스 구독형(SaaS: Solution as a Service) 모델로 체결됐다. SaaS 모델의 계약을 통해 SK증권 MTS의 AI 알고리즘은 365일 최신 버전으로 유지된다. 최근 보이스피싱 등 비대면 실명인증의 보안 문제를 AI 기반의 위변조 감지솔루션이 탑재된 얼굴인식을 사용함에 따라 SK증권 MTS 사용자의 편의성 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얼굴인식 실명확인 솔루션 도입 시 SK증권 MTS에서는 보다 더 간편한 비대면 실명확인 및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방식은 매우 간단하며, 셀카 촬영을 통해 AI 알고리즘이 신분증의 사진과 동일인물인지 즉시 확인을 통해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타인 신분증을 도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보이스피싱 등 최근 타인 명의도용으로 문제가 되는 비대면 금융거래의 보안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

한편 대다수 MTS의 문제점 중 하나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성 저하다. 비대면 실명확인 시 ‘1원 인증’, 또는 ‘영상통화’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타행계좌가 없거나 모바일 뱅킹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의 경우 비대면 계좌개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AI 얼굴인식 및 인증 기반의 비대면 계좌개설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SK증권은 본 서비스를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선보일 전망이다.

씨유박스의 AI 얼굴인식 실명확인 솔루션은 우수한 AI 얼굴인식 알고리즘과 위변조 감지(Liveness Detection) 기술이 적용되어 높은 정확도와 보안성이 강점이다. AI 얼굴인식 알고리즘은 2021년 NIST FRV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얼굴인식 성능 테스트)에서 5개 부문 세계 1위를 해 글로벌 최고임을 입증했다. 그리고 자체 개발한 위변조 감지 기술(Liveness Detection)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RGB 카메라만으로 사진, 동영상, 실리콘마스크 등 다양한 얼굴 위변조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 따라서 타인의 사진 등을 이용해 MTS에서 얼굴인식 실명확인을 시도해도, 명의도용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씨유박스의 AI 얼굴인식 실명확인 솔루션은 현재 다수의 금융사와 솔루션 도입을 확정했다고 밝혔으며, 현재 국내 얼굴인식 솔루션 개발 기업 중 씨유박스는 국내 금융권의 최다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씨유박스 관계자는 “당사는 신한금융투자, 신한카드에 이어 SK증권에도 AI 얼굴인식 솔루션을 공급하게 되어 고무적이다”며 “비대면 금융거래가 더욱 본격화 되고 있는 현재, 얼마나 정확하고 안전한 AI 알고리즘을 사용하는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으며, “씨유박스는 현재 금융권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큰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