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AI 의료' 손 뻗는 씨유박스..카톨릭대와 공동연구 개발
AI(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의료 AI 시장에 나선다. 첫 시도 중 하나는 이비인후과 AI 진단 보조 시스템 개발로, 이를 위해 최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과 '중이 질환 진단 AI 모델'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씨유박스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융합진흥원(원장 김대진 교수)과 손잡고 영상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 AI 중이 질환 모델 개발에 참여한다. CMC 측은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와 의료 전문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씨유박스 측은 AI 중이 질환 모델이 상용화되면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부족한 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지방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비율이 약 23%로 서울·경기 및 광역시 대비 낮아서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당사의 뛰어난 AI R&D(연구·개발) 역량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 및 진단 노하우를 기반으로 진단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는 'AI 중이 질환 진단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과 향후 의료 AI 분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진 정보융합진흥원 원장은 "CMC의 첨단 의료 인프라와 씨유박스의 AI 영상인식 기술력을 융합해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AI 서비스 분야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공동 연구 계약을 계기로 AI 모델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를 공동 기획 및 개발하기로 했다. 의료 AI 중 초기 단계인 분야를 발굴해 해당 사업을 지속 확장한다는 것이다. 씨유박스는 최근 3D 엑스레이 및 오더피킹 로봇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의료 AI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도 확대 중이다. 기사원문: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91817364766916